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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Spain('17.2.1~2.14)

[스페인 자유여행] 카타르 도하 시티투어 신청 방법 및 후기

by 김대리 2017. 3. 4.

안녕하세요 삼수탐정입니다.

2017년 2월 1일~ 2월 14일 2주간의 스페인 자유여행 포스팅 다섯번째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카타르 도하 무료 시티투어에 관해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사진 하나.


<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노란 곰 >



다음은 제가 이용한 항공편 시간입니다.

보시면 일정과 바르셀로나 국제공항 터미널 1에서 내린다는 것, 

그리고 위탁 수하물이 30kg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하에서 환승 시간이 무려무려무려 9시간 30분이라는 것...


< 서울 <-> 바르셀로나 왕복 항공편 시간 > 



일단 예약 해놓고보니 공항 안에서 9시간 반 동안 대체 뭘 해야하나 싶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것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뭔가 할 수 있는게 없을까 싶어 검색을 하다보니 

알게된 카타르 도하 무료 시티투어!!


카타르 도하 무료 시티투어

신청장소: 하마드 국제 공항 내 도하 시티투어 카운터에서 신청

신청자격: 카타르 도하 환승 시간이 5시간 이상~ 12시간 미만인 환승객

신청방법: 여권 및 항공권 지참하여 원하는 시티투어 시각을 직원에게 말하면 됨

신청시각: 06:00에 카운터 오픈

인원제한: 26명

소요시간: 약 3시간


06:00부터 신청을 받으며 매일 오전 8시, 1시, 오후 1시, 7시 30분에 각각 출발한다고 합니다.

(저는 오전 8시 출발로 신청했는데 오전 7시 반쯤 시티투어 신청 카운터 앞으로 모이라고 하더라고요.)

전체 투어시간은 모이는 시간부터 약 3시간 정도 걸리며(수속 및 보안검색 포함)

하마드 국제공항 환승 시간이 5시간 이상~ 12시간 미만인 여행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노란색으로 크게 B라고 적힌 B게이트 방향으로 들어가보면 바로 근처에 카운터가 하나 있는데 그곳이 시티투어 신청 카운터입니다. 

아래의 각도에서 B를 보셨다면 앞으로 조금만 걸어가시면 카운터입니다.


< B게이트, 조금만 걸어가면 카타르 도하 무료 시티투어 신청 카운터 >


오전 5시 20분 경 B게이트 바로 앞쪽에 있는 것을 지나쳐 한참 더 걸어가다가 뭔가 이상해서

공항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뒤로 돈 다음 WHSmith로 가라고 하더군요.

사실 뭐라고 하는지 정확히 못들었는데 어쩌고 Smith 옆에 있다길래 

스미스 스미스 이러면서 다시 걸어와보니 WHSmith 였습니다. 하핫

아래 사진을 보시면 진짜 WHSmith 옆에 있죠.

참고로 WHSmith는 간식거리 등을 파는 편의점 이었습니다.


오전 5시 40분쯤 카운터에 도착했던 것 같은데 벌써 줄이 늘어서 있더군요.

사람 숫자를 세어보니 한 번에 가능한 26명은 그냥 넘어서는 것 같아

오전 8시 투어를 신청 못하면 10시 것으로라도 신청해두자 싶어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환승시간 조건이 안맞아 돌려보내지는 여행객들이 꽤 있었고,

무사히 오전 8시 투어를 신청하게 되었드랬죠.

럭키럭키!


< 새벽 5시 40분 경 카타르 도하 무료 시티투어를 신청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여행객들 >


< 카타르 도하 무료 시티투어 신청을 기다리는 내내 키스하던 앞 커플.. 크흠 >


여권과 항공권을 내밀고 신청 시간을 말하면 직원이 입력한 뒤 몇시까지 카운터로 오라고 말해줍니다.

시간 맞춰 가시면 먼저 아래와 같은 종이를 나눠준 다음 시티투어 신청자들을 모아 어디론가 데려갑니다.

수속을 하고 검색대를 거쳐 공항 밖으로 나가는 것인데요.

졸졸졸 따라가시면 되겠습니다.



< 카타르 도하 시티투어 신청 시 받을 수 있는 신청서 >


< 카타르 도하 시티투어 안내를 따라가다 찍은 하마드 국제공항 내부 >


공항 밖으로 나가면 빨간 티셔츠를 입은 직원이 와서는 자신이 오늘 여행을 안내할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우리를 이끌고 간 직원과 바톤 터치!

그리고 잠시 기다리면 버스가 오는데, 다 타면 바로 시티투어 출발!

몇가지 주의사항을 얘기해주는데 사람 사진 함부로 찍지 말라는 내용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익숙치 않은 억양때문에 다 못알아들었음.)


< 카타르 도하 시티투어 버스 내부 >


< 달리는 도하 시티투어 버스 내부에서 찍은 카타르 도심 >



버스가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가 멈추고 사람들을 내려주는데 사진 찍기에 좋은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멀리 빌딩숲이 보이시나요.



< 뷰포인트에서 찍은 카타르 도하의 빌딩들 >

< 카타르 도하 시티투어 버스, 버스기사님과 투어 안내 가이드 >



위 사진들은 투어 중간중간 찍은 것들이라 굳이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시장에 가기전 두군데에서 내려서 돌아다니며 사진찍는 시간을 줬었고 

이후 마지막으로 도하의 전통시장에 갑니다.


시장에 도착하면 약속 장소까지 가이드가 데리고 간 뒤 

약 40분 정도 자유 시간을 줍니다.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사진 찍으시면 되겠습니다.

먹을거리 사먹거나 기념품 사는 사람들도 있던데

슬프게도 유로화 말고는 돈이 없었습니다. ㅠ_ ㅜ  

아래 사진들 참고하시죠.



< 시장 구경을 하러가는 시티 투어 여행객들 >


< 귀여워서 한 컷... >


계속 저 말탄 분들이 지나가길래 신기해서 뭔가 싶어 사진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알고보니 전통시장을 순찰하는 기마경찰이라고 합니다.

시장을 둘러보시다 시간에 맞춰 약속 장소에 모이면 다시 버스에 오르고,

하마드 국제 공항으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시티투어는 끝나고 다시 환승객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환승 시간을 기다리러 공항 안으로... 



< 신기한 디자인의 건물. 현X 엔지니어링이었나 암튼 한국 회사가 건설중이던... >


< 하마드 국제 공항 내부. 일본인가 착각하게 만든, 손 흔들며 반겨주는 고양이들 >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번 기회 아니면 언제 또 중동 국가의 시티투어를 해보겠냐는 생각에 신청하고 다녀온 것이었습니다.

물론 신기한 경험이긴 하였으나 환승 시간 긴대신 시티투어 다녀올지 짧게 환승할지 물어보면 당연히 그냥 환승 시간 짧은 것을 택하겠습니다.


한 번 해볼만하지만 두 번은 굳이 안해도 될만한 경험이었다. 차라리 환승 시간 짧은 것이 낫다.

요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번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꾹 부탁드립니다.


다음 시간에는 본격적인 여행 사진들이 이어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