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Spain('17.2.1~2.14)

[스페인 자유여행]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마드리드 가기(feat.ALSA 야간버스, Metro 노선도)

by 김대리 2017. 3. 7.

안녕하세요 삼수탐정입니다.

2017년 2월 1일~ 2월 14일 스페인 포르투갈 자유여행 포스팅 일곱번째입니다.

이제부터는 상세한 여행 경로와 생각나는 팁들 말씀드리겠습니다.


< 인천 -> 바르셀로나 카타르 항공편 >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시티투어를 한 뒤에도 길고 긴 환승시간(총 9시간 30분)을 기다려

바르셀로나행 비행기에 오른 뒤 다시 7시간 30분여를 날아 드디어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습니다.


캐리어를 붙들고 반갑다며 거의 울었더랬지요.

거의 만 하루만에 만난 셈이었으니까요.

(사실 간식거리와 세면도구가 다 캐리어에 있었기 때문에 카타르 공항에서 춥고 배고프고 잠오고 그랬다는 슬픈 이야기)



< 바르셀로나 공항 내부 > 


< 바르셀로나 공항내부 안내판 >


처음 마주하는 스페인어의 향연에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고요. 일단 버스와 메트로가 그림으로도 안내되어 있으니 따라가봅시다. 

지하로 내려가면 아래 사진처럼 Official Tourism Information 이 있습니다. 

창구로 가서 바르셀로나(Nord) 터미널로 가려고 한다고 하니 어떤 티켓을 끊어야 하는지와 지하철 노선도에다 환승할 역까지

표시해서 주시더라고요. 영어로 친절하게 얘기해주셔서 기분 좋았습니다. 

알려준대로 L9 Aeroport1을 타고 L1 Torrassa에서 Fondo 방향으로 환승하여 Arc de Triomf 역에서 내리기로 합니다.

창구 오른편 티켓머신에서 BITLLET AEROPORT 티켓을 구입합시다. 

(4.5유로가 비싸게 느껴져서 직원분이 장사하시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만,

캐리어 끌고 버스타고 가는 것보다는 메트로 이용하는게 편할 것 같아 택시보다는 싸지! 하면서 이용했네요.

참고로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택시 이용시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도 최소 20유로라고 합니다. 참고하시길)


< 바르셀로나 공항 지하 공식관광안내소 >


< L9 Aeroport T1 타는 곳 입구 >


참고로 여기에서 Metro 타는 곳까지 거리가 에스컬레이터로도 한참을 가야 합니다.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 찾아 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하시라고 2017년 바르셀로나 지하철 노선도를 첨부합니다.

왼쪽 아래 L9 Aeroport T1에서 출발합니다.


(앞으로의 글에서 메트로, 지하철을 혼용하더라도 같은 Metro 입니다. 혼동 없으시길 바랍니다.)


< 바르셀로나 지하철 노선도 >


< BITLLET AEROPORT 티켓 4.5유로 >


바르셀로나 지하철 L9(Sud) 라인은 2016년 초에 개통되었기에 역사와 열차 내부가 상당히 깔끔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지하로 더 깊이 내려가야 한다는 점)

다른 노선은 이 열차만큼 새 것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 L9 지하철 내부 노선도 >


< Torrassa에서 환승하여 Arc de Triomf에 내리면 바로 보이는 Arc de Triomf >


파리의 개선문을 흉내내어 만든 것이라 하죠. 오오 여기가 바로 바르셀로나구나 하면서 바깥 공기를 흡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서 마드리드로 가는 야간버스를 타기 위해 바르셀로나(Nord) 터미널로 가야하는데 방향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지나가는 아저씨를 붙잡고 여쭤봤는데 이분이 영어를 못하시는 겁니다.


소통이 안되니 직접 지나가는 젊은 여성분께 다시 물어봐주시더라고요.

그 분은 영어를 할 줄 아는 분이셨고, 덕분에 제대로 찾아 갈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길을 물어보았을 때 자신이 모르더라도, 혹은 대화가 안통해도 가르쳐주려고 노력하시더라고요.

매너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스페인 사람들의 특성을 어느정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 참고로 버스를 타러 가려면 지하철 역 출구로 나오자마자 도로를 건너지마시고

왼쪽으로 쭈우우욱 가시면 바르셀로나(Nord) 정류장입니다. 


10분~15분 정도 걸어가시면 됩니다.


< 빛 때문에 자세히 안보이지만 바르셀로나 Nord가 적혀있습니다 >



< 우리가 타야 할 버스 노선과 같은 노선의 앞 시간대 버스 >



< 바르셀로나(Nord) 정류장 내 전경 >



< 터미널 건너편의 카페 >



터미널 도착하니 배가 고팠기에 뭔가 먹고 버스를 타고 싶었습니다. 남은 시간도 충분했고 샌드위치 같은 것 사서 먹고 양치하고 버스타면 딱이겠다

싶어 스페인 여행 처음으로 뭔가를 사먹는 도전을 해보기로 했죠.


밖에서 메뉴판을 한참 살펴보고 혼자 들어가 Take away가 되는지 확인도 한 뒤에 메뉴를 정하고 들어갔습니다.



< 스페인에서 처음 가본 카페 내부 전경 >



< 감자와 계란이 들어간 또르띠야 샌드위치 2.5유로 > 


약간 짜긴 했지만 배가 고파서 그런지 아주 그냥 신나게 먹어치웠습니다. 

역시 시장이 반찬이죠!


다음 사진은 바르셀로나(Nord) 정류장 건물 사진입니다.

밤에 도착한터라 밤 사진 밖에 없습니다만 그래도 참고하시길.




버스가 출발하면 ZARAGOZA를 경유하여 마드리드에 도착하게 됩니다.

아래 사진들이 마드리드 Avenida de America 정류장의 전경입니다.

참고로 여기는 버스정류장이자 지하철 역도 함께 있으니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 상당히 편리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숙소도 이 근처로 잡았지요.


< 마드리드에 도착해 내리자마자 찍은 플랫폼 전경 >


< Av. America역 Salida(출구)를 찾아찾아 >


드디어 마드리드에 도착했습니다. 무사히 올 수 있었던 것에 감사했지요.

아침 이른 시각이었기에 Airbnb에 체크인 할 수가 없어 일단 아침을 먹고 체크인 시간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약 20분여를 걸어 근처 맥도날드를 찾아 갔으나 10시 오픈이라 시간이 한참 남았더군요.

(24시간일줄 알았더니...)


그래서 바로 옆에 있던 아래 보이는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 맥도날드를 찾아갔다 허탕치고 돌아오는 길 >



< 마드리드의 첫 아침, 카페 내부 >



< 짰던(?) 토마토 주스와 기대한 것보다는 별로였던 에스프레소 >


< 토스트와 감자칩, 처음 먹어본 하몽 샌드위치(5유로) >


하몽은 먹을만 했으나 좀 짰기에 아쉬웠습니다. 


처음 카페에 들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 헤맸던 기억이 나네요.

팁은 어떻게 줘야하는지, 계산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하나하나가 전부 의문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직원에게 물어보고해서 어찌저찌 아침 식사를 마쳤네요.


먼저 식당에 들어가면 직원에게 자리 안내를 받아 앉은 뒤 직원이 왔을 때 음료를 주문하고

음료를 가져다 주면 메인메뉴를 주문하는 것이 기본적인 순서더라고요.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계산서를 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직원분이 작은 접시에 계산서를 담아오죠.

그러면 자리에서 그대로 계산서 위에 돈을 놔두면 직원이 잠시후 다시 와서 접시를 가져간 뒤 거스름돈을 담아 다시 옵니다.


계산이 끝나면 팁으로 1~2유로나 먹은 가격의 10%까지를 팁으로 거스름돈이 있던 접시위에 두고 나오시면 되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니 당황스럽고 어렵더라고요.

그러나 나중에는 익숙해져서 아무렇지 않게 식전빵 필요없다고 하고

먹고 싶은 것들 주문하고 팁도 두고나오고 했습니다.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죠. 하하


이것으로 오늘의 포스팅은 마치겠습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