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이완이라는 분이 이완 적성 이라는 본인의 블로그에 남긴 글이다.
코레일 지원 기간이 끝난 기념으로(?) 거기에 덧붙여 글을 하나 남겨보려고 한다.
직무능력은 당연히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지원한 직무의 선택 계기가 필요하다.
직무 선택 계기는 크게 2가지 흐름이 있다.
하나는 많은 경험을 통해 현재 직무를 찾았다는 흐름이고
다른 하나는 흥미를 느껴서 관련 경험을 했는데 확신이 왔다 흐름이다.
(본문에는 왔는다 라고 적혀있지만 흐름상 왔다로 임의 수정함)
현재 자신의 상태와 맞는 경험을 찾아 쓰면 된다.
이때 중요한 3가지 원칙이 있다.
1. 단점 등을 쓸 필요가 없다.
어떤 경험중에 어떤 부분이 부족해서 힘들었다는 등 단점을 적으려고 하지 말라.
장점 쓰기도 부족하다.
2. 포부 등은 중요하지 않다.
아무리 포부가 커도 그건 포부이지 본인의 능력은 아니다.
실질적인 역량 중심으로 쓰는 것이 좋다.
구체적인 역량은 관련 경험과 연결하면 좋다.
3. 경험의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
누구나 하는 경험은 의미가 없다.
나만의 경험, 나의 색깔이 보이는 경험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과 비슷한 경험을 쓰면 잘 읽지도 않는다.
아마 많은 지원자들이 ...
코레일을 선택한 이유와 왜 코레일의 그 직무를 선택했는지를 적을 것이다.
이는 베스트한 작성 흐름이 아니다.
직무능력을 쓰라고 했으면 직무능력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직무능력 쓰기에도 공간이 부족하다.
취업 관련된 일을 업으로 하시는 분이라 상당히 내용이 좋다.
이번 코레일 채용에서 자소서 항목이 2000byte. 즉, 1000자인데 어지간하면 다 필기시험 볼 수 있으니 대충 써도 되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가 면접관들에게 “이러이러한 것들을 질문해 주세요” 라고 면접 전에 먼저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경로라고 생각해보라.
(실제로 그러하다.)
결코 자소서를 대충 쓰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직무 선택 계기의 측면에서는 본인이 경력이 있다면 당연히 그 경력을 우선으로 쓰는 것이 좋고,
학생 신분이라면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러이러 하기때문에 이것을 선택했다의 식의 논리가 자연스럽다.
(물론 이것을 선택했는데 왜냐하면 이러이러한 경험을 해보니 그러저러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바꿔도 상관없다.)
3가지 원칙도 한 번 보자.
1. 단점 등을 쓸 필요가 없다.
단점은 당연히 안적는게 좋다.
혹시 다른 회사 자기소개서에서 단점을 적으라고 해도 나는 이런 단점이 있었는데 저런 노력을 해서 지금은 상당히 극복하였고 그 극복과정은 나에게 이런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단점이 오히려 내게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냈다는 식으로 서술하는 것이 좋은데, 단점이 없는데 굳이 단점을 적어서 알리는건 자살골 넣는 것이다.
(단점과 관련해서 질문 세례를 받을지도 모른다. 그런 식으로 압박을 받게되면 상당히 난감하다.)
2. 포부 등은 중요하지 않다.
이 말도 맞긴한데 자신감을 표현하는데는 뭐 나쁘지 않다고 본다.
포부는 들어가서 이렇게이렇게 하겠다. 뭐가 되겠다. 이런 식이라면 뜬구름 잡는 것에 불과하고, 어떤 것을 경험하여 이런 것을 잘하니 회사에 들어가 이런 조식에서 이러이러한 일을 하여 이렇게 되고 싶다. 혹은 이런 것을 하고 싶다. 이런 식으로 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fact를 기반으로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는 점이다.
모든 자소서에서 혹은 자소설이라도 fact를 기반으로 얘기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구체적인 내용과 추가 질문에 대하여 답변할 때 등 학생 수준에서 지어냈을 때 질문과 답변을 예상한다해도 논리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디테일한 부분에서 아주 빈약한 모래성과 같기 때문에 반드시 fact를 기반으로 하시라.
3. 경험의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
맞다.
혹시나 같은 경험이라도 인사담당자든 면접관이든 첫 문장을 읽었을 때 응? 하면서 계속 읽게끔 뽑아내는 것, 잘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인턴십, 어학연수,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프로젝트 등 누구나 다 하는 것에서는 남들과 비슷한 일을 겪고, 비슷하게 적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단 흔치 않은 경험이라면 먹고 들어가는 것이다.
본인이 인사담당자든, 면접관이든 자소서 내용을 읽어야 하는 입장이라면 몇백~몇천장을 확인해야하는데 뻔한 내용들이라면 눈에 들어오겠는가.
잘 한 번 생각해보라.
내가 재밌게 읽을 수 있어야, 재밌게 얘기하는 것들이라야 상대방도 흥미를 느낀다.
마지막으로 직무능력 적기에도 부족하다는 말 또한 맞다.
내가 잘하는 것, 내가 해온 것,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 것 위주로 적으시라. 괜히 엉뚱한 것 적지 말고.
직접 경험해보았기에 자신있게 답할 수 있다면 면접관들도 좋게 볼 수 밖에 없다.
자소서 관련해서는 이만 줄이고, 면접 관련해서 한마디만 덧붙여보겠다.
개인적으로 면접의 반은 자신감이라 생각하는 편이기에 내용도 내용이지만 일단 목소리를 아주 크게하여 다른 지원자들 다 들리도록, 인사든 자기소개든 첫 한마디로 면접관들이 ‘오호 이놈보게?’ 라고 생각 할 수 있게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고 본다. 일단 지르고 보라.
소심하게 말해서 뭐라고 얘기하는지도 알아듣기 힘든 지원자와 당당하게 걸어들어와 가슴 펴고 큰 목소리로 인사하는 지원자의 차이... 어떨 것 같은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신입사원의 모습은 어떤 쪽이겠는가.
그 나물에 그 밥이 되지 말자.
자신있게 즐겁게 재미있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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